사람들이 자주 묻더라고요. "트레이딩 어떻게 시작했어요?"
보통 깔끔한 스토리를 기대하죠. 명문대 나오고, 은행 인턴하고, 차근차근 성공 스토리. 근데 현실은? 더럽고 솔직합니다.
이건 홍콩에서 온 청년이 싱가포르에 정착해서, 피보나치 하나랑 2,500년 된 중국 고전에서 빌린 철학만으로 금 트레이딩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홍콩 2015: 시작
홍콩에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재미없는 일 하면서, 매일 밤 차트만 쳐다봤죠. 친구 통해 외환 트레이딩 알게 됐는데, 완전 빠져들었습니다.
경제적 자유? 차트의 스릴?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생각? 그게 저를 사로잡았어요.
초보자들이 다 하는 짓을 저도 했습니다. 지표 잔뜩 쌓아올렸어요. 수십 개. 데이터 많을수록 더 좋은 결정 내릴 거라 생각했죠. 틀렸습니다. 근데 그걸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2015년 말, NFP 날에 계좌 터졌습니다. 20분 만에 $3,000(약 400만 원)이 $1,200(약 160만 원)으로. 그 거래 하나로 책 백 권보다 리스크에 대해 더 배웠어요. 근데 동시에 뭔가 부러졌죠.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2016: 길
홍콩 떠났어요. 여행 시작했죠. 말레이시아가 첫 번째였습니다. 계획은 없었어요. 그냥 지금처럼 계속할 순 없다는 것만 알았죠.
말레이시아에서 나이 든 중국인 트레이더를 만났습니다. 제 차트 보고 웃더군요. 지표로 가득했거든요.
"시장은 구조를 통해 말한다," 그가 말했어요. "오실레이터가 아니라. 구조."
그 대화가 모든 걸 바꿨습니다. 호텔 방 돌아와서 차트에서 지표 다 삭제했어요. 맨 캔들 차트만 바라보고 앉아 있었죠. 두렵고도 자유로웠습니다.
두바이 방콕 2018: 테스트의 시간
2년을 여행하며 테스트했습니다. 두바이, 방콕, 치앙마이. 호스텔과 코워킹 스페이스에 노트북 펴고 Python 스크립트로 아이디어 테스트했어요. 아침엔 도덕경 읽고, 오후엔 금 차트 쳐다보고.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근데 수개월 백테스팅과 포워드 테스팅을 견뎌낸 것들이 제 시스템의 기초가 됐죠.
시장은 무작위가 아니라는 걸 배웠습니다. 축적과 분배, 원인과 결과의 패턴으로 움직여요. 이 시스템을 因果有序 — 인과질서라고 불렀습니다.
싱가포르 2020: 돌파구
싱가포르로 이사 와서 오직 금에만 집중했습니다. 유럽 세션, 미국 세션, 일봉 분석, 엄격한 리스크 관리. 방해 요소는 없었어요.
2020년, 첫 완전 수익성 있는 해였습니다. 마법 같은 전략 찾았기 때문이 아니에요. 마침내 그런 걸 찾는 걸 멈췄기 때문입니다. 시스템 있었고, 리스크 규칙 있었고, 규율 있었어요. 남은 건 실행뿐이었죠.
오늘
그 작은 홍콩 아파트에서 10년. 지금은 일봉 차트, 피보나치 하나, 그리고 도에 뿌리 둔 철학만으로 싱가포르에서 트레이딩합니다.
지표? 없음. 그룹? 없음. 소음? 없음.
이 사이트 만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정직한 기록 남기겠다는 약속. 모든 리뷰는 제 돈으로 자금 조달한 실계좌 기반입니다. 모든 신호는 제가 실제로 보고 있는 거래. 여기서 배운 교훈은 핍과 인내로 대가를 치렀어요.
홍콩에서 싱가포르까지의 길? 직선 아니었습니다. 터진 계좌, 나쁜 전략, 비싼 교훈으로 가득했죠. 근데 제 길이었어요. 그리고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겁니다.
